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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증상과 진단법, 치료 방법, 예방 관리법

하루 한 줄 지식 2025. 7. 28. 14:02

컴퓨터 자판을 장시간 두드리거나 스마트폰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현대인들 사이에서 점점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손목터널증후군’입니다. 주로 손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 특히 사무직, 디자이너, 요리사, 음악가, 육아 중인 주부 등에서 자주 발생하며 손 저림, 감각 저하,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만성화되기 쉽고, 결국에는 손 근육 위축이나 영구적인 감각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인식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손목터널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과 진단 방법, 치료법,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관리법까지 자세하게 정리했습니다. 손목 통증이 반복되거나 손끝이 자주 저린다면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증상과 진단법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지나는 정중신경(median nerve)이 압박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은 엄지와 검지, 중지, 그리고 약지 절반 부위의 저림과 감각 둔화입니다. 특히 손끝이 찌릿하거나 화끈거리며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밤에 자다가 저림으로 인해 깨어나거나 아침에 손이 뻣뻣하고 뻐근한 느낌이 든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물건을 잡기 힘들거나 손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고, 섬세한 작업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엄지 근육이 위축되기도 합니다. 진단은 병력 청취와 증상 확인을 통해 시작되며, 틴넬 징후(Tinel's sign)나 팔렌 검사(Phalen's test)와 같은 간단한 신경학적 테스트를 통해 정중신경 압박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보다 정밀한 진단을 위해 신경전도검사(Nerve Conduction Study)와 근전도검사(EMG)가 시행되며, 이를 통해 신경의 전기 신호 전달 속도와 압박 부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MRI나 초음파 영상 검사를 통해 손목터널 내부 구조를 확인하기도 하며, 이는 수술적 치료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됩니다. 정확한 진단이 이뤄져야 적절한 치료 방향이 설정될 수 있으므로 손 저림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부터 수술까지 다양하게 선택됩니다. 경증의 경우 손목 사용을 줄이거나 자세 교정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며, 손목 고정용 손목보호대(손목 스플린트)를 착용하여 수면 중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유지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손목터널 부위에 주입하여 염증과 부기를 완화시키는 치료도 자주 사용되며, 이를 통해 정중신경의 압박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나 온열요법, 초음파 치료, 스트레칭과 같은 재활운동도 병행하면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중등도 이상으로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크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되며, 가장 대표적인 수술 방법은 '수근관 유리술(Carpal Tunnel Release)'입니다. 이는 손목터널의 인대를 절개해 정중신경의 압박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들이 손 저림이나 통증이 현저히 개선되며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최소침습 내시경 수술도 가능해졌으며, 회복 기간과 흉터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료 이후에도 반복적인 손 사용을 줄이고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손을 자주 사용하는 작업환경에서는 정기적인 휴식과 스트레칭이 필수입니다.

예방 관리법

손목터널증후군은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습관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은 손목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자세나 반복적인 동작을 피하는 것이며, 장시간 타이핑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중립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손에 맞는 인체공학적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0~40분마다 손목 스트레칭을 해주며, 손가락을 쭉 펴고 돌려주거나 주먹을 쥐었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면 손목터널 부위의 압력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물건을 집을 때는 손가락보다는 손바닥 전체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고, 손목에 부담이 큰 동작은 한 번에 몰아서 하지 말고 여러 번 나누어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적절한 체중 유지와 운동도 중요하며,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 같은 대사질환은 손목터널증후군 발생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이러한 기저 질환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를 병행해야 합니다. 수면 시에도 손목이 과도하게 굽혀지지 않도록 하고, 베개 밑에 손을 넣거나 손목을 구부리는 자세는 피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손목 보호대를 착용해 수면 중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증상을 무시하지 않고 초기에 인식하여 손목을 쉬게 해주는 것이며, 작은 저림이나 통증이 반복된다면 즉시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전문 진료를 받아야 더 큰 문제를 막을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현대인에게 매우 흔하지만 그만큼 간과되기 쉬운 질환 중 하나입니다. 손 저림이나 감각 저하, 통증 등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신경 압박일 수 있으며,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병행하면 손기능을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경미할 때는 비수술적 요법으로도 효과적인 개선이 가능하며, 생활 습관 개선과 꾸준한 스트레칭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신의 손목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고 무리하지 않는 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손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손끝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말고, 지금부터 손목 건강을 위한 습관을 하나씩 실천해 보세요.